이건희 별세...삼성그룹주에 미치는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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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삼성그룹주에 미치는 영향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26일 0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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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타계 소식에 향후 삼성전자 등 관련 주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 회장의 별세가 삼성전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반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미 이재용 부회장 체제가 정착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주가나 향후 경영 성과에 영향은 없다고 본다"며 "공식적으로 이 부회장 체제가 좀 더 힘이 실리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이 회장은 이미 경영권에서 많이 물러나 있었기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당장 크지 않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 회장 별세로 발생할 상속 이슈, 26일부터 시작되는 이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관련 재판 등이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막대한 상속세 납세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돌발 이슈와 현재 진행 중인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재판 결과 등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이 회장은 ▲삼성전자 2억 4927만 3200주(지분율 4.18%) ▲ 삼성전자 우선주 61만 9900주(0.08%) ▲ 삼성SDS 9701주(0.01%) ▲ 삼성물산 542만 5733주(2.88%) ▲ 삼성생명 4151만 9180주(20.76%) 등을 보유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상속 등이 정해진 바가 없어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인데 이 부회장이 지분을 상속받을 때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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