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외신도 긴급 뉴스로 타전
상태바
이건희 회장 별세…외신도 긴급 뉴스로 타전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25일 20시 4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외신들 "삼성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그의 생화와 삼성에 대해 조명했다.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AFP통신, 교도통신 등은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AP통신은 "소규모 TV 제조사를 글로벌 가전제품 거인으로 변화시켰다"며 "이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한 약 30년간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부상했으며 전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TV, 메모리칩 제조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 회장의 어록을 소개하며 "그는 소니 등 라이벌들에 도전하기 위해 혁신을 촉진하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회장은 삼성을 스마트폰, TV. 컴퓨터 칩 거인으로 키웠다"며 "삼성전자는 오늘날 한국 경제의 주춧돌이며 전 세계에서 연구개발 투자지출이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의 재임기간 동안 점차 다른 전문 경영인들이 그룹에서 더 큰 책임을 지게 됐지만, 이 회장은 삼성의 '큰 사상가'로 남아 거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뉴욕타임스는 이 회장이 두 차례 기소됐다가 사면된 점도 언급했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재임은 한국에서 '재벌'로 불리는 가족 소유 거대기업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하는, 때때로 미심쩍은 방식들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언론도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해외망은 "이건희 삼성 회장이 향년 78세로 별세했다"고 전했고, 환구망도 국내 언론 등을 인용해 이 회장이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넘게 투병하다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