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질병관리청은 23일 열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관련 전문가 회의를 통해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를 통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회의를 개최해 사망 신고사례 26건(중증사례 사망 1건 포함)에 대해 심의했다"며 "백신 접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사망 사례와 관련 "백신 및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한 신고 통계"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16일 숨진 인천 지역 고등학생을 포함해 일부 신고 사례의 경우, 부검 등을 통해 사망원인이 백신과는 무관하다는 점이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24일 오전 다시 회의를 열어 분석 자료를 추가로 검토하고, 향후의 접종 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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