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 33개 제품서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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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33개 제품서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23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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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된장과 메주 제품 517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된장 제품 33개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식약처는 된장·메주의 아플라톡신 오염 여부를 조사하던 중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해당 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 검사를 실시했다.

33개 부적합 제품 중 유통‧판매량이 없는 32개 제품은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보관 중인 제품은 모두 폐기했다. 유통‧판매 중인 1개 제품은 즉시 회수해 폐기 조치했다.

메주 제품은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플라톡신은 보리와 밀, 옥수수, 땅콩, 고추, 참깨, 콩 등 곡물의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독소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과다 복용할 경우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을 제조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과 지속적인 수거·검사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와 합동 현장조사를 실시해 된장의 아플라톡신 생성 원인을 분석하고 저감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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