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즉시 임플란트, 잇몸 절개 필요 없어 마취·통증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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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 즉시 임플란트, 잇몸 절개 필요 없어 마취·통증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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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팔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씨(37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앞니가 부러졌다. 이씨는 급하게 돌아와 팔달구 치과에 방문, 의료진과 상의 후 임플란트 시술을 권유받았다. 하지만 바쁜 직장생활 탓에 자유롭게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던 만큼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임플란트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고민에 빠지는 환자들이 있다. 이는 치료 기간이 길고, 병원 내원 횟수가 잦은 임플란트의 특징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인체에 무해한 재료를 식립해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치과 치료로, 식립을 위해서는 3~6개월 이상 소요된다.

기존 임플란트의 경우 발치 후 2~3개월 정도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린 다음 임플란트 시술을 하게 된다. 그 이후 인공치아 뿌리, 즉 금속 기둥을 심고, 잇몸을 덮어 턱뼈와 결합이 이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다.

그 사이에 여러 번 치과를 내원해야 하므로 환자들의 번거로움이 크다.

최근에는 기존 임플란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발치 즉시 임플란트'가 있다.

치아를 발치한 뒤 곧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으로, 발치, 잇몸회복, 임플란트 식립, 임시 보철물 식립까지 거치는 기간을 축소할 수 있다.

연세스토리치과 김동희 대표원장은 "발치 즉시 임플란트의 경우 치료 기간을 현저히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다시 잇몸을 절개할 필요가 없어 마취나 통증에 대한 불안감이 적으며, 잇몸뼈가 줄어드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 주변 잇몸과 잇몸뼈 상실을 최소화하는 등 심미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치아 손상이 심각하지만 주변 조직은 건강한 상태, 손상 자체가 심각하지 않은 환자 등에게 적용할 수 있다. 염증이나 잇몸질환이 심하거나 골소실이 심한 경우라면 치아상태를 고려해 임플란트 시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상담 및 정밀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원 임플란트 김동희 원장은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시술 후 사후관리 역시 중요하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나서는 환자 스스로가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치아 사이사이를 치실과 같은 도구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평상시 개인 구강위생을 철저하게 신경 쓰는 것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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