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석회성건염, 통증이 중요한 치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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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석회성건염, 통증이 중요한 치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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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어깨에 자주 나타나는 석회성건염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이때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에서 찾을 수 있다. 치료 과정과 함께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아래와 같다.

환자가 팔이 빠질 것처럼 아파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은 결과, 그 원인이 석회성건염으로 밝혀지면 우선적으로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약물 치료는 석회가 일으킨 염증을 완화해 통증 경감을 돕는다. 그리고 동시에 아직 남아 있는 어깨 안의 석회를 제거하기 위해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한다.

체외충격파는 주변 조직의 흡수를 촉진해 석회를 없애는 데 기여한다.

어깨 석회성건염에서 가장 이상적인 치료는 이렇게 약물 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함께 진행해 통증과 석회 모두를 제거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치료가 다 이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체외충격파 치료를 했음에도 석회가 제거되지 않는 경우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

평촌서울나우병원 박종현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를 충분히 받았음에도 석회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우선 환자가 석회로 인해 통증을 느끼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석회를 제거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석회가 통증을 야기하지 않는다면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다. 석회를 그대로 둔다고 해서 힘줄이 더 찢어진다거나 하는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 "만약 약물 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를 충실히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그 다음에 고려할 수 있는 것은 주사 치료이다. 하지만 주사 치료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해답이 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대개 어깨 석회성건염의 주사 치료에서 사용되는 약물은 스테로이드제이다. 그래서 통증의 재발 빈도가 잦으면 잦을수록 주사 치료를 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이러한 환자에게는 신중하게 수술적 치료를 고민해볼 것을 권유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환자의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어깨 석회성건염을 치료함에 있어 더할 나위 중요한 문제이다.

따라서 어깨 석회성건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치료가 현재 상태를 잘 고려해 진행되고 있는지 유의해야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팔을 움직이는 데는 어깨가 크게 관여한다. 그래서 어깨가 아프면 생활에 크고 작은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니 어깨 석회성건염으로 통증을 느끼는 환자라면 꼭 적절한 때를 놓치지 않고 바른 치료를 받아 어깨가 다시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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