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130원선 진입…더 떨어질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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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130원선 진입…더 떨어질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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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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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원‧달러 환율이 1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달러 약세-원화 강세'가 미국 대선 민주당 승리 가능성, 중국 경기 반등 등에 따른 것인 만큼 당분간 추세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원 하락한 달러당 1,139.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9년 4월 19일(1,136.9원) 이후 최저 기록이다.

이날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앞서 지난 19일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DP) 성장률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한 플러스(+) 성장이며 양호한 9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등 다른 경제 지표와 함께 중국 경제의 'V'자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국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확산하며 '재봉쇄' 설이 나오는데 반해 중국의 경제는 눈에 띄게 살아나고 있어 '달러화 약세-위안화 강세' 현상은 당연하다는 시각도 있다. 

중국의 경기 회복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와 방역 자체 모두 미국보다 환경이 더 낫다는 것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예측 등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1,125원대까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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