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20만원에 36주 된 아이를 입양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당근마켓은 19일 "신고가 들어온 즉시 해당 글을 비공개했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글을 사전에 걸러낼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이상 패턴을 보이는 게시물은 사전에 걸러낼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긴급 상황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모니터링 프로세스도 연구해 선제 방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당근마켓은 반려동물·주류·가품(짝퉁) 등 거래 금지 품목을 인공지능(AI) 필터링과 인력 모니터링으로 걸러내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기술이 모든 긴급 상황을 대비할 수 없다 하더라도, 항시 기술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이용자에게 안전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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