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LH 공급 역대 최대 대형개발용지 낙찰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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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LH 공급 역대 최대 대형개발용지 낙찰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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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후 첫 결실 '총사업비 약 1.7조원' 규모…47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건설 예정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 위치도. 사진=반도건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 위치도. 사진=반도건설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반도건설이 지난 7월 그룹 조직개편으로 책임경영 강화 이후 처음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초대형 주거문화복합 용지를 따내는 쾌거를 이루며 본격적인 사업다각화 행보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지난 16일, LH가 고양장항지구에 공급한 용지 중 가장 큰 규모의 주상복합 M-1블록 용지를 낙찰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용지는 총사업비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대형건설사 및 자금력이 탄탄한 중견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해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건설은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사업부문별 책임경영과 권홍사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해외개발사업, 공공부문 수주, 주택사업 등에서 잇달아 대박을 터트리며 공격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LA한인타운 중심가에'The BORA 3170'주상복합 프로젝트 본 착공에 들어가며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달에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부지' 내 공동주택 용지 B-4, B-5블록 2개 필지를 매입했다. 앞선 지난 6월에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조성공사'를 수주하며 현재까지 공공공사 4건, 민간공사 1건 등 총 5건의 공공부문 공사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은 총면적 5만3247㎡ 규모로 아파트 1694세대와 상업 및 문화복합시설로 조성될 예정으로 토지사용 가능시기는 2024년 1월 이후다.

반도건설은 지난 9월 공급공고 이전부터 해당 용지 매입을 준비해 왔으며 철저한 시장조사와 세밀한 분석을 통해 대형사 및 중견건설사들의 경쟁를 뚫고 용지를 낙찰 받을 수 있었다.

반도건설은 세종신도시,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일산 한류월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주거와 상업시설에 문화를 접목해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으며,그 경험을 살려 일산 호수공원 일대 47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반도건설은 국내 공공택지 공급 가뭄 속에서 50년 디벨로퍼 경험을 바탕으로 인허가 및 개발추진이 까다로운'민간개발부지'를 적극 매입하면서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 영등포 NH농협은행 영등포시장역지점을 매입한데 이어 2018년 영등포 로이빌딩과 안양 삼성생명 평촌사옥을 차례로 인수한 반도건설은 해당 부지를 지식산업센터,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반도건설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개발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2011년 총사업비 5억불 규모의 대한민국 최초 중동 자체 개발사업인 '두바이 유보라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지난 1월 미국 LA 중심가에 지하1~지상8층, 총 25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The BORA 3170'을 착공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반도건설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조성공사', '창원가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관리공사', '국군 시설공사(20-공-사O지역 시설공사)', '서울 중랑구 상봉역세권 주상복합 전기공사', '홍성군 도청이전신도시 전기공사' 등 올해 5개의 공공·민간부문 프로젝트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반도건설은 재개발·재건축, 지역주택조합 등 정비사업 수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남양주 지금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청주 오창각리 지역주택조합사업' 등의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 용현8구역, 인천 미추2구역, 창원 내곡 에듀카운티 등 지역주택사업 수주를 적극 추진중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경기의 불활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택사업 뿐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공공공사 수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준비해 왔다"며 "특히 지난 50년간 쌓아온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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