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이랑텍이 19일 기술신용평가기관(Tech Credit Bureau: TCB)인 이크레더블로부터 기술신용평가 T2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랑텍은 지난해에 이크레더블로부터 T3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기술신용평가 등급은 가장 등급이 높은 T1(최우수)부터 T10(매우 취약)까지 등급이 나뉜다. 중간 등급인 T6(보통)부터 위로 갈수록 기술력이 높고 T2 등급은 '매우 우수'에 해당된다.
이랑텍은 이동통신 기지국과 중계기 장비의 핵심 부품인 RF(Radio Frequency)필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5G 통신부품 전문기업이다. 통신사업자들의 여러 주파수를 통합시키는 동시에 잡음을 제거하는 '상호간섭제거 필터(High PIMD Solution Multiplexer Filter)'를 개발해 국내외 이동통신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 이랑텍은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랑텍 회사 관계자는 "기술신용평가 T2 등급은 중소기업이 취득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 등급이다"며 "T3 등급부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조건에 해당되는 만큼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자체 개발한 '5G 스마트필터(5G Smart Filter)'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공급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랑텍은 코스닥 등록업체인 에이티세미콘에서 지난 6월 투자한 회사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