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정관계 로비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이 15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로 불똥이 튀었다.
남동발전이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사전 협의를 거쳤던 것이 밝혀지면서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남동발전의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과 관련해 "당사자는 부인하지만, 옵티머스 문건에서 나온 것과 같은 일이 옵티머스와 남동발전 사이에서 진행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항열 남동발전 사장을 추궁했다.
이 의원은 "해당사업이 한 달 남짓 정보를 입수하고 35일 만에 적격 심사를 받을 때까지 과정을 보면, 통상 남동발전의 사업 개발 과정과 다르다"면서 "해당 사업과 관련해 옵티머스 측 문건에 나온 그 누구로부터 추천이나 부탁 전화, 면담 지시 등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 사장은 "없다"면서 옵티머스, NH증권 관계자 등과도 "전화하거나 만난 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또 "(언론에는) 마치 투지 심의를 최종 마친 것처럼 보도됐는데 사실 초기 단계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기 위한 적합성 판단을 하는 단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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