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롯데지주에 대해 여행 및 면세 수요가 바닥에서 회복하는 시점이 지주회사 매수의 적기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지주 순자산가치 반영율은 올해 초부터 한국 여행 및 면세업종 센티멘트 악화로 인해 부진했다고 본다"며 "해당 업종 전망이 부정적으로 전환되면 호텔롯데 상장도 지연되기 때문에 지주사로서의 가치도 저관심의 영역으로 접어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롯데가 미래 롯데지주가 보유해야하는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여행 면세 업종 업황 변화를 롯데지주 순자산가치에 포함시켰던 것"이라고 해석했다.
양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롯데케미칼 지분 확대 의지도 높다고 판단했다. 이는 롯데케미칼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어서다.
양 연구원은 "롯데지주는 케미칼 지분을 24% 보유하고 있고, 롯데물산, 일본 롯데홀딩스, 호텔롯데도 각각 롯데케미칼 지분을 20%, 9.3%, 0.7% 보유하고 있지만 롯데지주가 지속적으로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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