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광고모델 호감도' 115위서 1위로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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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광고모델 호감도' 115위서 1위로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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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5월 12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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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는 `광고 모델 여왕' 자리를 언제까지 지킬 수 있을까.

12일 한국CM전략연구소에 따르면 김연아는 소비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3월 광고 모델 호감도 조사에서 전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김연아는 국내 광고 모델 호감도 `지존'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배우 장동건을 제치고 지난 2월 1위에 올랐다. 김연아의 호감률은 14.8%였다.

최고의 배우로 손꼽히는 장동건(10.16%)과 김태희(5.78%)를 각각 2위와 4위로 밀어냈다.

장동건은 2008년 1월 호감도 1위에 올라 지난 1월까지 김태희에게 세 차례 1위를 뺏긴 것을 제외하면 줄곧 `톱'의 자리에 있었다.

삼성전자의 애니콜 광고까지 `접수'한 김연아는 편당 5억∼10억원의 모델료를 받는 국내 `광고 모델 여왕'의 자리를 언제까지 고수할까.

최소한 내년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는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CM전략연구소 심정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세계 1위에 오른데다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내년 동계올림픽까지 세인의 관심을 계속 받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광고 모델을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높은 인지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연아는 2007년 1월 국민은행 모델로 TV 광고에 처음 등장했다. 2006년 11월 시니어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일본의 안도 미키를 누르고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였다. 김연아는 당시 6개월 단발 계약으로 2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V 광고에 처음 등장한 2007년 1월 김연아의 모델 호감도는 52위였다. 순위는 점차 떨어져 같은 해 7월에는 115위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광고 모델 출연이 잦아지고, 꾸준하게 순위도 상승해 2008년 6월 처음으로 10위에 든 뒤 올해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다.

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프로골퍼 최경주나 박세리도 그랬지만 스포츠선수의 광고 모델 호감도는 성적과 관련이 없지 않았다.

성적이 좋았을 때는 호감도가 올라가지만, 그렇지 못하면 관심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지금 김연아의 기세라면 최고 호감도는 이변이 없는 한 유지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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