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선방한 증권사, 하반기 채용 '기지개'
상태바
코로나19 선방한 증권사, 하반기 채용 '기지개'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12일 16시 2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상 면접 등 비대면 방식 채용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본격적으로 하반기 신규채용을 시작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은행권이 공채에 나서면서 증권사들도 공개채용에 나섰다.

가장 먼저 증권사 하반기 공채를 시작하는 곳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삼성 전 계열사의 하반기 공채 일정에 맞춰 지난달까지 서류전형 모집을 마쳤다.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11일까지 내년 상반기 입사자를 모집했다.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말부터 4주간 인턴십을 진행하며 최종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KB증권은 12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국내외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가 대상이다. IB와 리서치, 디지털, IT 등 총 6개 부서 모집대상이다. 오는 12월 최종 선발돼 내년 2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현대차증권도 장외파생·해외 결제, 금융소비자보호, 리테일 영업지원 등 총 16개 부문의 신입·경력자 채용을 진행했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그룹 차원에서 공채일정을 진행한다.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오는 12월 최종선발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분야는 △IT시스템 △모바일앱·웹 △온라인 서비스 기획 △AI 개발 등 IT 업종에 집중했다. 채용 규모는 20여명가량이다.

신영증권은 14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며 분야는 △자산관리서비스 △본사영업·IB △운용·리서치 △본사관리 △IT·Digital 등이다. 서류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후 합격자를 발표한다.

키움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1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교보증권도 15명 안팎으로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 등도 하반기 수시 채용이나 공채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증권사는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일정과 채용 규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등은 경력직을 모집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화상 면접 등 비대면 방식으로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이지스자산운용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AI역량면접을 도입한 바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화상 면접을 도입하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 채용은 리테일, IB 등 영업분야에 대한 채용은 물론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IT직군도 모집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