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권 대출 연체율 2%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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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권 대출 연체율 2% 넘었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0월 11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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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올해 들어 상호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올라 자산 건전성이 우려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상호금융권 대출 연체율은 2.0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1.71%)보다 0.3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체율이 2%대에 진입한 것은 2014년(2.55%) 이후 6년 만이다.

상호금융권의 대출 연체율 상승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상호금융권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이 지난 6월 말 기준 8.04% 수준(지도비율 2%)인 점을 고려하면 연체율 수치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향후 연체율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호금융권의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홍 의원은 "그동안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해온 상호금융권의 자산 건전성이 코로나19 사태로 훼손돼 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지속적 모니터링과 사전적 예방조치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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