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집회 강행 시 광화문 일대 지하철역 무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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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집회 강행 시 광화문 일대 지하철역 무정차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30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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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일부 단체가 개천절인 내달 3일 집회를 강행할 경우에 대비해 서울시가 교통 통제 등 방안을 내놨다.

서울교통공사가 개천절 집회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을 경우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 6곳에서 열차 무정차 통과를 시행할 방침이다. 필요 시 출입구 폐쇄 조치도 병행할 수 있다.

해당 역사는 종각역(1호선), 시청역(1·2호선), 경복궁역(3호선), 안국역(3호선), 광화문역(5호선)이다.

서울시는 버스 노선의 임시 우회도 계획 중이다. 우회 경로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만약 광화문광장∼세종대로 구간이 통제될 경우 서울 시내버스 총 34개 노선의 우회 운행이 이뤄질 수 있다.

시는 임시 우회를 시행하게 될 경우 정류소 전광판과 버스 내부 안내문 등을 통해 알리고 버스 운전원의 육성 안내도 할 방침이다.

경찰도 개천절 집회가 변형된 형태로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을 준비 중이다.

개천절 당일 광화문광장 인근과 동화면세점 앞에 총 120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한 '8·15비상대책위원회'는 "전 국민이 광화문광장으로 각자 와서 1인시위를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소규모 야외 기도회나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가 아직 철회 의사를 밝히지 않은 단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개천절 당일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광장까지 구간 곳곳에 경찰 버스 300여대와 철제 펜스 등을 투입해 집회 참가자 진입을 막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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