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품었다…빙과시장 '양강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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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품었다…빙과시장 '양강구도'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3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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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빙그레 '메로나'와 해태 '부라보콘'이 한솥밥을 먹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8일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승인했다.

공정위는 두 회사간 기업결합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점유율이 높아 기업결합으로 인한 가격 인상 유인이 없다는 설명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빙과시장에서는 롯데제과가 점유율 32.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빙그레(27.9%), 롯데푸드(14.1%), 해태아이스크림(12.1%) 순이다.

이번 기업 결합 승인으로 빙그레는 40%대 점유율을 확보하며 롯데 계열사와 진검 승부가 가능하게 됐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3월 31일 해태아이스크림 주식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공정위의 인수 승인 결정에 따라 인수 마무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해태)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인수 마무리 이후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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