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치국회의서 '공무원 피격' 언급 없이 방역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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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치국회의서 '공무원 피격' 언급 없이 방역 등 논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30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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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을 논의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8차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악성 비루스(코로나19)의 전파 위협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부족점들을 지적하고 국가적인 비상방역 사업을 보다 강도 높이 시행할 데 대한 해당 문제들이 심도 있게 연구 토의됐다"고 전했다.

회의에서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당 창건 75주년 관련 사업들과 수해·태풍피해 복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조직(인사) 문제도 다뤄졌으나 결과는 소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이번 정치국 회의에 대해 "전례 없는 재앙과 재해 위기 속에서도 당 창건 75돌을 진정한 인민의 명절로 성대히 경축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마감하는 올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들을 취했다"며 "인민들의 생활을 안정·향상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김 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통지문을 통일전선부 명의로 청와대에 보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북한 관영매체와 내부에서는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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