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캔게임' 안정환X이을용, 뒷목 잡는 e축구 실력…중계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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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캔게임' 안정환X이을용, 뒷목 잡는 e축구 실력…중계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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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사진= KBS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축구의 전설' 안정환과 이을용이 e축구 앞에서 좌절을 맛봤다. 

오는 10월 9일 밤 11시 15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위캔게임'은 29일 KBS 한국방송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캔게임 - e런 축구는 처음이라' 세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합작한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왼발의 귀재' 이을용이 자존심을 걸고 첫 1대 1 e축구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축구해설가 박문성과 박종윤, 아이돌 e축구 챔피언 가수 김재환이 중계석에 앉아 두 사람의 경기를 지켜봤다. 

생애 최초 e축구에 도전하는 안정환은 "가슴이 두근거린다"라며 긴장한 반면 이을용은 "할 줄도 모르면서 벌써 두근거리냐"라고 말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하자 금세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어쩔 줄 몰라했다. 

두 사람의 경기를 지켜보던 중계진은 "왜 패스를 안 하죠? 한 명이 잡으면 패스보다 밀고 나간다. 정말 단순한 축구다"라며 실소했다.

특히 이을용은 키보드 작동법을 몰라 안정환에게 계속해서 태클을 걸었고, 안정환은 "친구한테 백태클을 거냐"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중계진 또한 "무슨 버튼을 누르는 거냐. 태클을 10번 연속하고 있다. 이건 망한 경기다. 이런 걸 우리가 중계해야 하나"라며 처음 보는 경기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몇 번의 우여곡절 끝 골문에 가깝게 다가간 안정환은 아쉽게 골인의 기회를 놓쳐 포효했고, 이을용은 "아 이거 성질나네. 빨리 퇴근이나 하자"라며 자리를 떠나 '축알못'이 되어버린 고난의 e축구 도전기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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