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420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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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420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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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소재 선사 등과 건조계약 체결…스크러버 탑재 '환경규제' 대응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소재 선사 등 복수의 선사와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oil Carrier) 총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주금액은 약 4200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7m 규모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사양이 적용됐으며 스크러버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16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중 7척을 수주,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부문에서 그간 구축해 온 친환경 규제 대응 및 에너지 절감 기술력, 고객들과의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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