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라임사태 관련 KB증권 검사 완료...제재수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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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라임사태 관련 KB증권 검사 완료...제재수위 고심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29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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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KB증권 등 라임자산운용 펀드 관련 증권사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지만 제재수위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KB증권 등 라임자산운용 펀드 관련 증권사에 대해 검사를 완료하고 내부제재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들 증권사의 위반내역, 제재대상자 및 제재수준 등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은 라임 무역금융펀드 사기 사건에 연루된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라임 펀드를 집중 판매한 대신증권, 복잡한 파생 구조로 라임 펀드를 지원한 KB증권 등의 경영진 징계안에 대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제재심의 선례와 법원의 판례를 고려해 판매사의 제재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 24일 "(라임 제재와 관련해) 증권사를 먼저 정리하고 은행 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아직 시기를 확실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연달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금감원은 지난주 라임자산운용과 포트코리아자산운용, 라움자산운용 등에 중징계를 예고하는 사전 통지문을 보냈다. 라임운용에 대해선 예고된 대로 '등록 취소'와 함께 핵심 임원 해임 권고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감원은 내달 앞서 언급한 증권사와 판매 은행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에 대해 순차적으로 제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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