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28일 임직원 급여 기부 등을 통해 마련한 비용으로 반사 스티커를 부착한 고령자 보행보조차 46대와 지팡이 200개를 김천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품전달은 공단과 김천시가 2017년 6월에 체결한 '사회복지 대상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활동의 하나로 공단은 2018년에서 2019년까지 고령자 보행안전을 위한 보행보조차 80대와 안전지팡이 340개를 기부하는 등 매년 교통사고 피해자와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공단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활동기금이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임직원이 급여 일부를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한편 공단은 이렇게 마련된 기금을 활용해 코로나19 전국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 활동도 계속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다중이용 시설인 취약계층 무료급식소에 비말차단 투명칸막이(6개소, 412석)를 무상설치했으며 교통사고 피해가정 등 저소득층 침구지원(244가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천사랑 상품권 등을 구매(8천만원)하기도 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조경수 교통안전본부장은 "지난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중 57%가 65세 이상의 고령보행자였다"며 "김천시의 고령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보행보조기구와 안전지팡이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공단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상생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공공기관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