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음주 교통사고, 추석 이틀 전 1.5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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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음주 교통사고, 추석 이틀 전 1.5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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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출발 전 차량 점검도 필수
최근 3년간(2017~2019년) 추석연휴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현황
최근 3년간(2017~2019년) 추석연휴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발생 현황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최근 3년간(2017~2019년) 발생한 추석연휴기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추석 이틀 전 음주 교통사고는 평균 73건 발생해 연평균보다 1.5배 높았다고 밝혔다.

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일평균 499건이었으나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추석 이틀 전 평균 교통사고는 743건으로, 추석연휴 평균보다 1.5배 많았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교통사고와 사상자수는 14시부터 18시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추석연휴기간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추석 이틀 전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평균 73건으로 추석연휴기간 5일 중 가장 높았으며 지난 3년간(2017~2019년) 일평균 음주 교통사고가 50건인 것을 감안하면, 연평균보다 1.5배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일으킨 음주 교통사고가 3년간 64건(29.1%)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야간(18~06시)에 발생한 교통사고(166건, 75.5%)가 주간(06~18시)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동차 운행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는 추석연휴에는 출발 전 차량점검도 매우 중요하다. 장거리 운행 전 타이어 마모상태와 공기압, 등화장치, 각종 오일류 점검 및 워셔액 보충 등 기본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장거리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 전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안전거리 확보, 운전 중 휴대폰 사용 금지 등 교통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단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신 경우에는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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