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KG그룹 품으로…KFC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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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KG그룹 품으로…KFC와 한솥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28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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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3위권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가 KFC와 한 식구가 된다.

KG그룹은 지난 25일 특수목적회사(SPC) 크라운에프앤비를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 중인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KG그룹은 KFC에 이어 할리스커피까지 가족사로 맞이하며 기존 철강, 화학, PG사업 외에 F&B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할리스에프앤비가 운영하고 있는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기준 56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1650억원의 매출과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998년부터 20년 넘게 인지도를 쌓아온 할리스커피는 KG그룹 인수를 계기로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KFC도 2017년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KG그룹 계열 IT관련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앱을 리뉴얼하고 '징거벨 오더' 등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

KG그룹은 "KG이니시스의 테이블 오더 서비스 등을 적용하면 할리스커피의 경쟁력을 단시일 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KFC를 운영하면서 쌓은 연구개발(R&D) 노하우와 신규 점포개발 경험 등을 할리스커피 운영에 접목시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펀드 소유에서 KG그룹 가족사로 합류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포함해 광고·판촉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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