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니콜라·루시드' 등 미래차에 대한 '기대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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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니콜라·루시드' 등 미래차에 대한 '기대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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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에 대한 기대가 정도를 넘고 있다. 세계 스타트업의 산실이자 본 마당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스타트업종이 세계 증권가를 흔들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를 대변하는 요소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및 공유경제모델이 되면서 이를 융합환 모델이 주요 관심사로 부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로 대변하는 차종에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되면서 융합적인 요소가 강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티슬라와 니콜라, 루시드가 자리잡고 있다. 한동안 중국의 테슬라라고 기대하였던 바이튼은 코로나로 인한 자금 부족과 투자 실패로 인해 경영악화에 내몰리면서 군산공장에서 진행하려던 엠바이트 모델 생산까지 요원해 졌다.

또한 미국 라스베가스에 본사가 있던 패러데이 퓨처라는 스타트업도 기대감만 남기고 실패했고 이제 최근의 화두가 되고 있는 현대차 등의 글로벌 제작사와 급부상하고 있는 테슬라와 니콜라, 루시드 등 신흥 기업들이 미래차 먹거리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 모빌리티에 융합제품으로 한 몫을 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한 LG화학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엔디비아를 비롯해 미국의 GAFA와 중국의 BATH 등도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중 니콜라 모터스는 최근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로 미국 중권거래 위원회와 뉴욕 연방검찰청의 조사를 받으면서 그 결과에 따라 앞날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니콜라 모터스는 그동안 주변 글로벌 회사와의 MOU를 활용한 계획이 아닌 자신들이 실제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증명 여부에 따라 결과가 180도 바뀔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도 니콜라 모터스 관련 거래 금액이 8000만 달러가 넘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반면 테슬라는 모델3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두면서 니콜라 모터스와는 달리 말보다 행동으로 실력을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앨런머스크가 아닌 실제로 구현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모델Y와 사이버트럭까지 가미되면서 날개를 달게 됐다. 물론 과한 거품을 경계하지만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개최된 테슬라 배터리데이는 과한 거품보다는 실질적인 실적과 가능한 일정을 내세우면서 부정적인 요소보다는 실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테슬라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루시드 모터스 역시 현재 테슬라 모델S를 뛰어넘는 다양한 특성은 물론 충전방법에 대한 기대감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채용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물론 아직은 예약에 머물고 있지만 내년 본격 출시된다면 고급 프리미엄급 차종의 한계와 양산형까지 나오는 시기에 따라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역시 현대차가 미래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최근 정의선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다양한 미래차 구상을 밝히는 등 구체적인 일정까지 공개되는 등 미래차 선점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이처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치열함은 그 만큼 변수도 많을 것이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조성한다. 아직 SNS에서는 현대차에 대한 비속어들이 종종 등장하긴 하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현대차에 대한 기대감은 미래차부분에서 만큼은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물론 미국에서는 니콜라 모터스에 대한 사기 문제가 실리콘 밸리 중심의 '뉴 머니'와 월 스트리트 중심의 '올드 머니' 싸움 이라고 언급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사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그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도 상승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한 더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모습이 필요해 보이는 것은 더울 자명한 사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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