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부 통증질환 '족저근막염', 원인을 알고 꾸준히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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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부 통증질환 '족저근막염', 원인을 알고 꾸준히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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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에는 족저근막염 질환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4만 명의 수준에 머물렀던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017년까지 약 22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을철 일상에서 벗어나 산책,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중년층 장년층에서 특히 잘 나타나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보행 시 발바닥이 저리고 통증이 생기는데 평상시 해당 증상이 평상시 발생될 때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꿈치 뼈부터 발바닥 앞쪽으로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꺼운 섬유 띠를 말한다. 해당 근막은 발의 아치 모양을 유지하여 충격을 흡수하고, 보행 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근육이다.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의 변성 유발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발바닥 외에 다양한 부위의 통증을 함께 수반될 수 있다.

통증의 원인은 발 아치가 낮은 평발을 갖고 있거나 아치가 높은 요족 변형이 있는 경우에 발생 가능성이 높다. 활동량이 적은 사람이 과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중년 남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인데 주로 딱딱한 바닥에서 발바닥 충격을 주는 운동을 하거나, 장시간 동안 서 있기, 과체중, 딱딱한 신발 착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다양하다. 주로 발뒤꿈치 통증 및 발꿈치 안쪽 통증이 발생하고 발가락을 이용해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는 케이스가 일반적이며 기상 직후 발바닥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다.

증상의 치료는 교정 가능한 원인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한데 개인별로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6개월 이상의 꾸준한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

체외충격파 치료 외 프롤로주사 치료, 스트레칭과 족욕 등 보존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될 경우에는 부목을 착용하거나 경구제(소염제)를 복용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주사 시술도 치료 방안이 된다. 단, 반복 시술은 족저근막 파열 및 뒤꿈치 패드 위축의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시술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발바닥 근육을 늘리는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방법을 습관화 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 착용을 지양하고 남녀 공통으로는 바닥이 딱딱한 신발보다는 볼이 넓고 푹신푹신한 신발을 신는 것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움말 일산 연세드림재활의학과 유성 원장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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