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10명 중 2명 6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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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10명 중 2명 6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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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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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통계청은 28일 '2020 고령자 통계'를 발표했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12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앞으로 계속 증가해 오는 2025년(1051만1000명) 전체 인구의 20.3%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초고령사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2060년에는 43.9%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1.7명이며 저출산과 고령화가 지속돼 노년부양비는 오는 2060년 91.4명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64만2000가구로 전체의 22.8%였으나 이대로 간다면 오는 2047년에는 49.6%가 고령자 가구가 된다.

고령자 가구 중 1인 가구가 34.2%로 가장 많았고 부부(33.1%), 부부+미혼자녀(9.7%), 부(모)+미혼자녀(5.5%)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고령화 정도를 성별로 보면 여성은 17.9%, 남성은 13.5%로 여성의 고령 인구 비중이 남성보다 4.4%포인트 높았다.

올해 고령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3.1%)이었다. 이후 경북(20.7%)과 전북(20.6%)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종(9.3%), 울산(12.0%), 경기(12.7%) 등이 고령자 비중이 낮았다. 2030년에는 세종(14.8%)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

지난 2019년 고령자의 사망원인은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750.5명이 사망했다. 다음은 심장질환(335.7명), 폐렴(283.1명), 뇌혈관질환(232.0명), 당뇨병(87.1명)이 많았다. 

지난 2018년 건강보험 상 전체 진료비는 77조9104억원이며 이중 고령자의 전체 진료비는 31조8235억원이었다.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0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전년보다 446만원 증가한 3억6804만원이었다.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7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48.6%가 본인의 노후 준비를 하고 있거나 돼 있었는데 이는 10년 전보다 9.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비중은 남성(60.9%)이 여성(39.3%)보다 높았다.

주요 노후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31.1%)이 가장 높았으며 예금·적금·저축성보험(27.9%), 부동산 운용(14.6%), 기타 공적연금(13.0%), 사적연금(8.1%), 퇴직급여(4.7%)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은 32.9%로 지난해 (31.3%)보다 1.6%포인트 올랐으며 실업률은 전년(2.9%) 대비 0.3%포인트 오른 3.2%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공적연금 수급률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전체 고령자의 절반이 넘는 50.9%가 공적연금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하루 사용 시간은 필수 시간은 12시간 10분으로 5년 전보다 24분 늘었다. 이중 건강관리 및 개인위생 시간 증가(17분)가 두드러졌고 수면 시간과 식사 및 간식 시간은 각각 6분, 3분씩 증가했다. 

여가시간은 6시간 51분이었다. 이중 미디어 이용 시간이 3시간 50분으로 가장 많았고 교제 및 참여 시간(1시간 23분), 스포츠 및 레포츠 시간(47분) 등이 비교적 많았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일(구직활동 포함)을 한 사람 비율은 33.8%로 5년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5년 전과 비교해 일 관련 시간은 2분, 학습 시간은 1분, 이동 시간은 4분 늘었고 가사노동 시간은 6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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