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둘러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 결정일이 3주 연기됐다.
미국 ITC는 현지시간으로 25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오는 10월 5일로 예정됐던 최종 판결 일정을 10월 2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만 판결일 연기 이유나 배경은 공개하지 않았다.
ITC는 지난 2월 양측의 영업 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고 최종 판결은 다음 달 5일로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ITC의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조기 패소 결정에 변수가 생긴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ITC는 내달 최종 판결 전까지 조기 패소 결정에 대한 리뷰(재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LG화학 측에 어떤 문서가 영업 비밀을 침해했고 어떠한 손실을 입혔는지 등에 관한 설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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