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빅히트 청약 광풍 대비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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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빅히트 청약 광풍 대비책 마련 '분주'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25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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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지연 대비...계좌개설일 제한 및 전산서버 증설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증권사들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 광풍 대비에 나섰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의 청약에 투자자들이 폭발적으로 뛰어들면서 온라인 접속이 지연되거나 영업점에서 다른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940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을 기록했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년 상반기에 견줄 정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 견고한 외형과 수익성을 보였다.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최대 8조원에 육박한다. 빅히트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파생콘텐츠 제공을 통한 수익다각화다. 음원, 콘서트 등 기존 수익모델은 물론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출판물, 웹툰, 게임, 캐릭터 등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수익모델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빅히트의 대표 가수인 BTS는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최신 차트 1위에 올랐다. BTS는 2주 연속 최정상 자리를 지키며 K-POP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BTS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해 빅히트 공모청약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빅히트의 공동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 인수주관사 키움증권 등은 업무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한국투자증권은 영업점에서 공모주 청약을 위한 계좌개설을 청약 첫날까지로 제한한다. 또 추가로 서버를 증설하는 등 빅히트 청약 광풍 대비에 나섰다. NH투자증권도 청약 폭주로 인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지연 등에 대비하고 있다. 주요 전산서버와 관련 서버 증설을 진행했으며 추가 증설도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모주 청약 기간에 영업점에서 개설된 계좌는 청약을 금지할 방침이다. 대리인을 통한 비대면·은행다이렉트 개설도 금지해 공모주 쏠림현상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 계좌를 기존에 개설한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청약 당일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대리로 비대면 계좌를 터서 청약하는 경우가 제한된다.

키움증권은 MTS 전상장애 등을 대처하며 서버를 꾸준히 증설하고 있으며 내부 점검도 시행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열풍이 과열되고 있어 투자자 혼선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버 지연 사태 등에 대비해 전산서버와 관련 서버 증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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