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백내장 초기 증상 비슷해, 증상 악화 전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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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백내장 초기 증상 비슷해, 증상 악화 전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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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 1위는 백내장 수술(59만2191건)이다.

백내장은 우리 눈의 수정체에 혼탁이 온 상태를 말하는데, 대부분 노화 현상에 의한 노인성 백내장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영향으로 30~40대의 젊은 백내장 환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백내장이 나타나는 원인은 선천성 원인과 후천성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선천성 원인은 유전, 산모의 약물 복용, 염색체 이상 등으로 발생하며, 후천성 원인은 주로 노년에 나타난다.

외상성, 노인성, 당뇨병성,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그중에서 노화 현상에 의한 백내장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백내장의 주요 증상은 점점 시력이 떨어지고, 밝은 곳에 나가면 눈이 부셔서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하는 등이 있다.

때로 물체가 겹쳐 보이는 현상도 발생한다. 시야가 안개 낀 것 처럼 뿌옇게 되기 때문에 시력이 감소하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 및 위험을 동반한다.

문제는 백내장의 경우 초기 증상이 노안과 비슷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데 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성이 감소되어 조절력이 떨어지는 안질환이다.

노안은 가까이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로, 백내장처럼 시력이 감소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시력이 점점 떨어지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을 단순히 노안이라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환자들이 있다.

노안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내원해 백내장 검사를 포함해 다양한 정밀 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알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백내장이 진행된 상태여도 치료는 가능하다. 혼탁해진 수정체는 재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는 백내장 수술 후 환자에게 선명하고 질 높은 시력을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특히 심포니 인공수정체의 경우 백내장뿐만 아니라 노안까지 한 번에 완화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속 초점으로 낮과 밤 구분 없이 근거리, 중간거리, 원거리 등 모든 거리에서 양질의 시력 개선이 가능하다.

석촌역 잠실서울 밝은 안과 이현철 원장은 "백내장이 있어도 시력에 불편함이 없는 초기 백내장의 경우 바로 수술할 필요가 없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술 시기를 놓칠 경우 급성 녹내장, 유리체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 후 의료진과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인공수정체를 사용한 노안 및 백내장 수술을 진행할 경우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의료진의 경력과 더불어 정밀한 검사가 가능한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는 병원인지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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