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20대 여행객 47%, 숙소에서 맛집 음식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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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20대 여행객 47%, 숙소에서 맛집 음식 즐겨"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24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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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기어때 제공
사진= 여기어때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국내 20대 여행객의 절반가량이 숙소 주변의 맛집 음식을 배달해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숙박·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가 20대 앱 이용자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7%가 여행지 숙소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한다고 답했다. 30대 25%, 40대 28%, 50대 0%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설문은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20대 여행 맛집 트렌드를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조사했다. 앱 회원 1676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20대 응답자는 927명이었다.

20대는 중소형호텔 방문객(68%)은 물론이고, 호텔·리조트에 투숙해도 34%나 숙소로 맛집을 불렀다. 다만, 바비큐 수요가 큰 펜션·풀빌라에서는 4%만이 음식 배달을 경험했다.

20대의 33%는 '숙소에서 나가기 귀찮아서' 음식을 배달한다고 답했다. 이는 숙소에서 맛집 음식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여행의 목적을 달성한다는 의미다. 숙박을 여행과 동일시하면서, 주변 맛집 등 명소 방문이 필수 여행 코스에서 제외되는 추세다. 오히려 자기 취향을 반영한 숙소에서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20대가 숙소를 '잠시 머무르는 곳'이 아닌 '자신의 취향 따라 휴식을 누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자연스럽게 숙소에 보내는 시간이 늘며 주변 맛집을 즐기는 수요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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