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의 힘…쿠팡 입점 소상공인 연매출 4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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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의 힘…쿠팡 입점 소상공인 연매출 48% 늘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23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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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40만원으로 떨어진 월매출이 쿠팡의 전국유통망과 로켓배송으로 지난 5월에는 2억원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학교급식 납품이 중단돼 지난 2월 쿠팡에 입점한 농업회사법인 '지우'의 성공스토리다.

쿠팡이 23일 쿠팡에 입점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현황을 분석한 '2020 쿠팡 소상공인 리포트'를 발행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 입점 소상공인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9% 성장했다. 쿠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올린 매출은 약 4조원으로 전년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쿠팡의 물류∙정보통신(IT) 인프라와 로켓배송이 매출 증가에 주효했다. 입점 소상공인들은 전국에 분포된 쿠팡의 거대 물류 인프라와 판매 검색 결제 시스템, 상품보관 및 재고관리는 물론 로켓배송까지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의 수많은 소상공인이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로켓배송을 통한 올해 2분기 소상공인 기업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4% 급성장했다.

쿠팡은 특히 로켓배송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쿠팡 소상공인의 서울 외 매출 비중은 79.2%다.

이에 따라 강원도 횡성군의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전국 대비 2.6배 높게 나타났다. 경상남도 창녕군은 올해 2분기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배 성장했다.

쿠팡이 지난해 소상공인과 함께 창출한 일자리는 2만6000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쿠팡 입점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올린 지난해 매출을 기반으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한 수치다.

강형구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쿠팡의 로켓배송이 소상공인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했다"며 "쿠팡의 '사회통합기능'이 발휘되고 로켓배송 성장의 혜택이 골고루 재분배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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