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코로나19 의료인력에 무료 심리상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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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코로나19 의료인력에 무료 심리상담 제공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23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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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이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를 통해 코로나19 의료·보건·방역인력에게 무료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최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발표한 '제2차 경기도 코로나19 치료 인력 인식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방역 인력의 69.7%가 업무와 관련해 울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 시간이 길어지면서 '번아웃'(탈진)을 호소하는 인력도 많았다.

이번 심리상담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한 의료진과 방역요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병원, 보건소, 공공기관 등 현장에서 의료·보건·방역 업무 경험자라면 퇴직한 상태라도 신청 가능하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다른 사람을 추천해도 된다.

G마켓은 보건의료전문 비정부기구(NGO) '메디피스', 긍정심리연구소 '스트렝스가든'과 협업해 심리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 대상으로 선정된 30명은 개인상담을 먼저 진행한 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의료기관과 컨택해 집단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일정은 바쁜 의료진들의 상황을 고려해 1인당 6시간 내에서 자유롭게 진행 가능하도록 했다.

심리상담 신청 접수는 메디피스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마감일은 내달 6일이다.

김주성 G마켓 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 감염 위험과 과중한 업무로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한 심리방역이 절실하다고 생각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난 메르스 사태 때 의료진 트라우마 케어 경험이 있는 심리케어 전문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의료진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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