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엔 기조연설…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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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 기조연설…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요청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23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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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 사회에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열린 제75차 유엔총회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아직 미완성 상태에 있고 희망 가득했던 변화도 중단됐으나 한국은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남북대화 의지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북한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몽골, 한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결성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유엔의 새로운 역할로는 '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가 빈곤국과 개도국에도 공평하게 배분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경제 회복'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 역할'로 적극 동참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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