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홍 전 외교통상부 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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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홍 전 외교통상부 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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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최성홍 전 서경대 석좌교수가 지난 17일 별세했다. 

최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3년간 입원 치료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6년 외무부에 들어온 뒤 조약과장, 국제경제기구과장, 대통령 의전비서관, 주몬트리올 총영사, 구주국장, 주헝가리 대사, 주영국 대사, 차관 등을 역임했다.

1996년 한국의 첫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당시 유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를 지냈다.

또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2003년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한국과 칠레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등 통상 분야에서 중요 역할을 담당했다.

한-칠레 간 FTA는 경제적 실익보다 한국이 맺은 첫 FTA로서 협상 노하우 습득을 통한 다른 국가와 FTA 협상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이와 함께 김대중 정부 시절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미국, 일본 등 우방과의 공조에도 기여했다.

장관직을 떠난 후 2017년까지 1학기까지 서경대 석좌교수를 했으며 홍조근정훈장, 헝가리 외교십자훈장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최수용 고려대 교수를 포함해 1남 2녀가 있다.

장례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장지는 경기 성남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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