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치매 국가책임제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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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치매 국가책임제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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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보건복지부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치매 극복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가 치매 환자 간호 문제를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한 날이다.

정부도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 극복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13회 기념행사에서는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이나 검진·치료기술 개발에 기여한 13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50인 미만으로 제한해 진행했다. 대신 행사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도록 중앙치매센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했다.

복지부는 이날 지난 2017년 도입한 '치매 국가책임제'의 성과도 밝혔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256개의 치매안심센터가 구축됐다. 센터에서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상담, 검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치매 환자 50만명을 포함한 60세 이상 어르신 372만명이 이 센터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복지부는 전했다.

복지부는 또 2018년부터는 경증 치매 환자도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등급을 신설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장기요양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와 경감 폭을 확대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완화했다.

이 밖에 복지부는 공립 요양시설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치매전담형 공립 장기요양기관 110곳을 확충하고 있다.

복지부는 2017년 10월에는 건강보험 제도를 개선해 중증 치매 환자의 의료비 부담 비율을 최대 60%에서 10%로 낮췄고 2018년부터는 신경인지검사와 자기공명영상검사(MRI) 등 고비용 치매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아울러 환각, 폭력, 망상 등 행동심리증상(BPSD)이 심한 치매 환자의 집중 치료를 위한 치매전문병동을 전국 공립요양병원 49곳에 설치했다.

또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치매안심마을'도 전국 339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의 의사결정권 보호를 위해 2018년  9월부터는 치매 공공후견제도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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