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오늘 '등교 재개'…유·초·중 1/3, 고 2/3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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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학교 오늘 '등교 재개'…유·초·중 1/3, 고 2/3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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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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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21일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약 한 달 만에 재개된다.

교육부는 이날 수도권 유·초·중·고의 전면 원격 수업이 지난주 종료되고 이날부터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고3 제외)는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 바 있다.

수도권 전면 원격 수업 기한은 당초 이달 11일에서 20일로 한차례 연기됐으나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면서 더 미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수도권 유·초·중의 등교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된다.

전면 원격 수업 기간에도 매일 등교했던 고3도 지난 16일 대학 입시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가 마감되면서 앞으로는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교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학생들은 격주로 등교하거나 1주일에 1∼2회가량 등교할 것으로 보인다.

비수도권 역시 유·초·중은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라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처가 적용될 방침이다. 다만 비수도권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교육부와 협의 후 밀집도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

대구와 경북, 제주, 강원(원주 제외)은 유·초·중·고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유지하는 완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처를 적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특수학교,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 등을 제외하면 전체 학생의 매일 등교를 고려하는 비수도권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이 종료되는 다음 달 11일까지 전국 유·초·중 등교 인원은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후 등교 기간 연장 여부나 교내 밀집도 제한은 코로나19 상황과 거리두기 단계 등을 반영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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