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펫팸족' 겨냥 추석 선물세트 출시
상태바
유통업계, '펫팸족' 겨냥 추석 선물세트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펫팸(펫+패밀리)족이 급증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시장도 추석 맞이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지난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이 2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네 집 중 한 집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최근 추석을 앞두고 반려동물 관련 상품 판매율이 크게 늘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추석을 2주 앞둔 이달 11~17일 반려동물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 2주 전(8월 23~29일)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출 시 반려동물을 태울 수 있는 이동장·캐리어와 반려동물용 하네스 매출이 각각 44.7%, 24% 늘었다.

같은 기간 G마켓의 반려동물 상품 매출도 22% 늘었다. 그중에서도 한복을 포함한 고양이 의류 매출은 200% 급증했고, 강아지 의류도 20% 증가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반려동물 가구를 겨냥한 추석 선물세트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GS25는 반려동물용 사료와 간식, 밥상 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 4종과 한복·노리개 세트를 준비했다. CU는 반려동물 식품 전문업체인 하림펫푸드의 인기 상품을 담은 반려견·반려묘 전용 선물세트를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반려동물 컨설팅 브랜드 '집사'와 손잡고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필요한 전용 카시트와 캐리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간식 등을 출시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지만 지난 6~8월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3% 늘었다"며 "이달 1~14일 매출은 작년의 두 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