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입 물동량 1억81만t…전년비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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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입 물동량 1억81만t…전년비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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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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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8월 국내 항만에서 처리한 수출입 물동량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지난달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 동기(1억2560만t) 대비 19.7% 감소한 총 1억81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안 물동량은 전년(1783만t)보다 7.3% 줄어든 1653만t으로 집계됐다.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모두 1억1734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4343만t)보다 18.2%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9% 줄어든 232만TEU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4.3% 감소한 13만TEU, 환적은 3.2% 감소한 100만TEU로 집계됐다. 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컨테이너 화물 중량 기준 지난달 처리량은 4029만t으로 23.1% 줄어들었다.

부산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173만TEU, 광양항은 14.9% 줄어든 16만5000TEU였다. 두 항만 모두 수출입에서 중국과의 교역은 다소 늘었지만 일본과 미국 사이의 교역량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인천항은 27만4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 올해 초 중국과 베트남 등 새로운 항로를 개설해 교역량이 늘어난 데 따른 효과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영향으로 당분간 수출입 물동량의 감소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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