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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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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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마이어 / 알에이치코리아 / 2만50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2018년 기술직 근로자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1위, '직원이 가장 행복한 기업' 2위, 2019년 미국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기업' 1위에 오른 기업, 바로 넷플릭스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언택트(비대면) 사회에 적합한 사업 모델 덕분에 수혜를 입은 기업처럼 보이지만, 넷플릭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파괴적 혁신의 대명사'로 불렸다.

DVD 대여업에서 탈피해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영화의 판권을 사들여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또 직접 수준 높은 영상 콘텐츠를 생산해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됐다.

넷플릭스가 시장이 변할 때마다 빠른 속도로 변신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넷플릭스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규칙이 필요 없는 '자유와 책임(Freedom and Responsibility, F&R)'을 강조한다.

넷플릭스에는 일의 추진력과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까다로운 절차나 규정이 없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오늘 같은 정보시대에 기업이나 팀에 필요한 건 오류 예방이나 정확한 복제가 아닌 창의성과 혁신의 속도 그리고 민첩성이라고 강조한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자신이 처음 설립했던 '퓨어 소프트웨어'에서의 실패를 교훈 삼아, 넷플릭스를 완전히 다르게 운영하기로 결심했다. 인재들의 날개를 칭칭 감고 있던 관료주의적인 통제와 절차를 없애기로 한 것이다.

넷플릭스에는 정해진 휴가 기간이 없다. 기획한 아이템 진행이나 업체와의 계약 여부에 상사의 승인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출장 시 어느 정도의 비용을 쓸 수 있는지, 회사 물품 구입 시 얼마까지 결재 없이 구입할 수 있는지에 관한 규정 역시 없다. 직급에 따른 연봉 기준도 없지만 확실한 건 업계 최고 수준이다.

'규칙 없음'은 실제 넷플릭스 전·현직 직원들의 풍부한 사례를 재료 삼아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부는 자유와 책임의 문화로 가는 첫 단계, 2부는 자유와 책임의 문화로 가는 두 번째 단계다. 3부에서는 자유와 책임의 문화를 강화하는 법을 설명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글로벌 기업이 갖춰야 할 문화인식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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