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자동차 내수판매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6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8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3만5349대가 판매됐다.

내수판매는 올해 2월 -18.8%에서 3월 10.1% 증가로 돌아선 뒤 4월(8.0%), 5월(9.7%), 6월(41.9%), 7월(8.9%)까지 오름세를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폭 조정(70%→30%)과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은 작년보다 15.8% 감소한 13만6538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4월(-44.6%), 5월(-57.5%), 6월(-40.1%) 급감하다 7월(-11.7%) 감소 폭이 줄었다가 다시 확대됐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재확산에다 주요 시장 현지의 재고 물량이 남아있고, 현대·기아차 신차 라인 설비 공사로 주요 공장이 휴업하면서 수출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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