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임금 미지급 제주항공 탓"...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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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임금 미지급 제주항공 탓"...소송 제기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17일 2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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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인수·합병(M&A)을 포기한 제주항공을 상대로 주식매수 이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17일 입장문을 내고 "이스타홀딩스가 제주항공을 상대로 주식매수 이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며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미지급 임금채권 등 해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 말 이스타항공이 1700억원에 달하는 미지급금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 각종 계약 선행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인수 계약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최 대표는 "미지급 임금은 인수합병을 추진했던 제주항공의 셧다운 요구와 매출 중단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제주항공의 요구에 따른 영업 중단, 매출 동결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내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경영진의 무능함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고용보험료 5억원이 아까워 직원들을 사지로 내몰 만큼 부도덕하지 않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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