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부문 분사하나…긴급 이사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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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부문 분사하나…긴급 이사회 예정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16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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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LG화학 배터리 부문의 분사가 임박했다는 설이 재차 불거졌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를 담당하는 전지사업본부를 분사하는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사업본부만 물적 분할해 LG화학이 100% 지분을 갖는 자회사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분사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 성장을 위해 상장(IPO)을 통한 투자자금 확보 목적이 크다.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 분사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양대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과 전지사업 부문의 업종 성격이 달라 독립경영을 통해 사업가치를 높일 것이란 예상에서다.

이번 분사 추진으로 SK이노베이션과 벌이고 있는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미국 ITC 소송과 관련한 합의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요구하는 보상 합의금이 수조원 대에서 1조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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