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진 세종텔레콤 대표, ICT 플랫폼 사업 중간 평가 "그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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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세종텔레콤 대표, ICT 플랫폼 사업 중간 평가 "그뤠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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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세종텔레콤이 사업 다각화를 선언한 후 미래 가치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1992년 6월 설립된 이후 전국 규모의 광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기간통신사로서 통신 관련 사업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협업을 통한 서비스도 지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김형진 세종그룹 회장이 지난 2017년에 복귀하면서 세종텔레콤은 기업 체질 개선에 초점을 둔 경영으로 기존 통신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신규 모델을 모색·사업화하는데 힘써왔다. 

그 중 오는 2022년 새 ICT(정보통신기술) 시장을 잇는 '세종 컨넥티비티(연결성)' 완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8월 전기공사 전문 업체인 조일이씨에스를 흡수 합병한 이후 △유·무선과 전기공사△블록체인 △커머스 △ICT솔루션(스마트보안・안전결제・모바일앱) 등 총 6개 부문으로 사업을 개편해 전개하고 있다. 

기존 사업 중 하나인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은 지난 1일부터 삼성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LTE(롱텀에볼루션) 무제한 요금제를 가입하면 최대 62만7000원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알뜰폰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사례로 프로모션 첫날 입고된 물량이 소진되며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통신사업자로서 5G 단말기를 자급제로 구매하고 LTE 요금제로 개통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잘 파악한 결과다. 

전기공사 부문에서는 지난 7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분당선 모란~ 죽전간 신호설비 개량 공사'의 대표 계약자로 선정되는 등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도 데이터센터, 무선총판, 블록체인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또 자체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블루브릭(BlueBrick) 블록체인 기술 확보와 실증사업을 진행해 ICT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블루브릭'은 멀티 사이드 체인 구조로 설계돼 필요 시 사이드체인의 무한 확장, 서비스별 맞춤형 블록체인 지원이 가능하다. 첫 상용화 사례는 '스마트학사정보관리(SER)플랫폼'으로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또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는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과 '디지털 자산거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차세대 구매층인 1020세대를 공략한 비디오커머스 뷰티 플랫폼 왈라뷰(wallaVU)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오픈한 왈라뷰는 뷰티 상품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경험과 고객 가치를 높여 플랫폼 내 국내외 대표 브랜드 셀러를 다수 입점시켰고 월평균 실사용자도 16만명에 이르는 등 B2C 신규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결제솔루션 '세종페이', 보안솔루션 '트로이컷', 모바일 무료 팩스 앱 '땡큐모바일팩스'로 편의성과 보안을 갖춘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풀필먼트 사업 '왈라비(wallaby)'에 대한 투자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당일배송, 새벽배송, 시간 단위 배송 등 도심형 물류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텔레콤은 "혁신을 선도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Great ICT 플랫폼 기업을 표방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특히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 매출이나 성과가 아닌 미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여러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유한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것도 좋지만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보완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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