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7이닝 6K 무실점…선발 평균자책점 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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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7이닝 6K 무실점…선발 평균자책점 0.33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15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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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장 경색 증세를 극복하고 13일 만에 마운드에 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데뷔 후 최다 이닝 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는 빅리그 진출 이래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래 24이닝 연속 비자책점 행진을 벌인 김광현은 평균자책점(ERA)을 0.83에서 0.63으로 더 낮췄다.

특히 선발로 등판한 5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0.33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이는 평균자책점을 공식 집계한 1913년 이후 역대 2위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1위 기록은 1981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0.20이다.

이날 김광현은 한국계 내야수 토미 에드먼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더블헤더 연장 8회말에 승리 요건을 안고 배턴을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겼다.

그러나 헬슬리가 라이언 브론에게 중월 1타점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해 김광현의 시즌 3승이 무산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내줘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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