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외국인 관광객 급감, 일자리 12만개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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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외국인 관광객 급감, 일자리 12만개 증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15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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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올해 3∼6월 국내 일자리가 약 12만개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3∼6월 통계를 바탕으로 관광산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한 결과 취업유발인원이 11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해당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5만2487명으로 전년동기(510만5686)에 비해 99.0% 줄어든 결과다.

주요 업종별 직간접 일자리 감소 규모는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6만9명, 숙박서비스 2만5805명, 음식점·주점 2만2782명 등이다.

이에 따라 국내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은 13조2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6조1000억원 감소했다.

아울러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국내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조2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6조1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유발액은 소비, 투자, 수출 등의 경제활동으로 유발되는 직간접 생산액과 부가가치를 뜻한다.

주요 업종별 생산유발액 감소분은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6조2000억원, 숙박서비스 3조1000억원, 음식점·주점 2조50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유발액은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 3조원, 숙박서비스 1조5000억원, 음식점·주점 9000원씩 감소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고용유지지원금은 당면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지만 업계 현실에 맞지 않는 요건으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코로나19 지속으로 기업의 고용유지 여력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만큼 고용유지지원금의 실효성을 높이고 산업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정책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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