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ANA 인스퍼레이션서 첫 메이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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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ANA 인스퍼레이션서 첫 메이저 우승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14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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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는 이미림 (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미림(30)이 18번 홀(파5) 칩인 이글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이미림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이미림은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위로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이미림은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46만5000달러(약 5억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고진영(25)에 이어 이 대회 우승은 2년 연속 한국 선수 차지가 됐다.

이미림은 앞서 진행된 4라운드 18번 홀 그린 뒤에서 시도한 칩인 이글로 연장에 합류하는 짜릿한 장면을 연출하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이미림은 2017년 3월 KIA 클래식 이후 3년 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승째를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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