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CEO] 이재용 부회장, 현장경영 재개…檢기소 이후 처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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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CEO] 이재용 부회장, 현장경영 재개…檢기소 이후 처음 外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12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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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찾아 프리미엄 가전을 직접 살피고 있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지난 1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이후로는 첫 공개 행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한국판 뉴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더 나아가 관련 사업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한국판 뉴딜에 약 26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국내 주식형 ESG 상품 'NH-아문디(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 이재용 부회장, 현장경영 재개…檢기소 이후 처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지난 1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이후로는 첫 공개 행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세트부문 사장단과 전략 회의를 가진 직후 세트부문 임직원들과 동행해 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프리미엄 가전 체험공간인 '데이코 하우스'에서 빌트인 가전 등을 직접 살펴봤다. 또 매장 판매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고객 반응 등을 청취했다.

이 부회장의 공개 경영 행보는 올해 들어 19번째다. 지난달 6일 수원사업장에서 여성 임직원 간담회를 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 정의선·최태원 회동 결실…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 진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 방안의 주요 내용은 리스·렌탈 등 전기차 배터리 판매, 배터리 관리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등이다. 배터리 공급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의 모빌리티-배터리 기업 간 협력과는 달리 'BaaS'라 일컬어지는 배터리 생애 주기를 감안한 선순환적 활용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양측은 재활용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 및 소재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전기차와 배터리 재사용을 연계한 최적 설계 및 이를 통한 부가가치 최대화 등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니로 EV'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수거해 검증하는 실증 협력 과정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미래 전기차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사업의 사업성과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 관계사 및 SK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인프라와 역량을 결합시켜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련 산업 확대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 조용병 회장의 '통 큰 지원'… 뉴딜금융에 4년간 26조 투입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한국판 뉴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더 나아가 관련 사업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한국판 뉴딜에 약 26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7일 오전 조용병 회장을 필두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그룹 CEO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혁신대출(16조), 혁신투자(1조), 녹색대출(5조), 녹색투자(4조)에 활용될 예정이다.

민간자금을 펀드 형태로 만들어 신(新) 성장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 및 직접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험 계열사인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헬스케어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헬스케어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그룹 헬스케어 사업 협업 체계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풍력/태양광 사업 등), 스마트 산단(폐기물 처리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AI 기반 지능형 상담 서비스 구축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신한카드 역시 음성 AI 플랫폼을 활용한 AI 상담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김광수 회장, 그린코리아 펀드 가입···"K-뉴딜 적극 지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국내 주식형 ESG 상품 'NH-아문디(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이 상품은 기업의 재무요인 외에 지속 가능성을 ESG 측면에서 분석해 투자하는 펀드다. 개선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그린(환경)'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또한 정부의 뉴딜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 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 등이 주로 담길 전망이다.

NH농협금융은 전 국민의 K-뉴딜 참여 붐 조성과 그린·환경 산업 투자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이 펀드에 400억 원의 초기 운용자금을 지원했다. 또 운용보수의 2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사회 공헌활동과 공익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이 펀드가 K-뉴딜 관련 투자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주도할 K-뉴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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