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 펩시'와 '롯데주류 일본법인'을 3년 만에 다시 인수한다. 인수가는 919억원이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2017년 10월 롯데지주 출범 당시 사업 부문과 투자 부문으로 인적 분할한 뒤, 필리핀 펩시와 롯데주류 일본법인이 포함된 투자 부문을 롯데지주로 넘겼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필리핀 펩시 지분 42.2%를 714억원, 롯데주류 일본법인 지분 100%를 205억원에 인수한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의 롯데칠성음료 보유 지분은 26.5%에서 34.6%로 증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해외법인 재인수는 음료 고유사업에 대한 소유와 운영 주체를 일치시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필리핀 펩시와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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