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사노피, 당뇨임상 중단 확정…독자 개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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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노피, 당뇨임상 중단 확정…독자 개발 검토"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09일 0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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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당뇨치료제 임상 개발을 중단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당뇨치료제가 아닌 다른 적응증을 탐색하고 새로운 파트너링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사노피는 지난 5월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 의사를 한미약품에 통보한데 이어 8일(현지 시각) 이를 확정하고 각 임상 사이트에 통지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은 30여개국 300여개 임상센터에서 600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사노피의 주요 사업전략이 변경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천명을 대상으로 한 동시다발적 임상을 기한 내 진행할 수 없다는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당뇨치료제로의 개발은 중단되지만 한미약품은 그 외 다양한 대사질환 증후군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는 것을 포함해 다른 적응증 탐색,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들과의 병용 연구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노피가 진행하던 5건의 임상 3상 자료를 모두 넘겨받고 그 중 내달 완료되는 1건은 한미약품이 마무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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